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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7 20:20


에비앙 부럽지 않았던 룡악산 샘물

지난 금요일 <미녀들과 함께한 금강산 1박2일>을 발행 한 후 빠뜨린 게 뒤늦게 생각나서 이미 오래 전에 발행한 룡악산 샘물과 믹싱을 해서 다시 하나 올립니다.

이번엔 북한 좀 까야죠.^^




당시 둔필이 세계 미녀 대학생들로 구성된 평화사절단과 함께 해금강 삼일포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삼일포 주변은 남북 이산가족이 상봉해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잠깐 가까이 가서 취재하고 싶었으나 아이디 카드가 달라 근접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녀사절단도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가늠해야했죠.



이때 카메라를 어깨에 맨 한 사나이가 다가왔습니다.
양복차림이었는데 어찌 그리 촌스러운지...
북한 사진기자였습니다.

시커먼 얼굴 때문에 흰자위만 빛나더군요. 미녀사절단 출현에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더군요.
둔필은 바로 그 장면을 취재했죠.(사진이 어디 숨었는지 안 보이는데 곧 찾아 올리겠습니다.)

아, 그런데 그 사나이 뒤통수에 눈이 붙어있는지 귀신 같더구만요.

“거, 왜 나를 찍구 그라네”
라며 눈을 부라리며 둔필에게 한마디 내던집니다.

‘북한은 사진기자도 특전사 출신인가? 완전 시커먼스네’라는 생각이 들며 잠시 흠칫했지만 키만 좀 컸지 나이도 한참 어린 것 같고, 베테랑 북한 사진기자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대회에서 한두 번 만난 것도 아니고 바로 받아쳐주었습니다.

“내가 왜 당신을 찍네? 거 좀 들이대지마라. 망원렌즈 없네?”

잠깐 눈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했지만 뭐 동종업계끼리는 박 터지는 몸싸움만 아니면 대충 이해하는 게 관례라 서로 피식 웃으며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딱 1년 후, 이번엔 북한 ‘물’에 완전 물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2008년 8월2일이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두고 북한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성하는 날이었죠.

 
선수촌은 일반 경기장보다 경계가 훨씬 삼엄합니다.
기자들도 24시간 전에 ID카드 고유넘버를 사전에 등록하고 반드시 미디어버스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모든 시설은 반드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선수촌은 삼엄한 보안 때문에 개별적인 교통수단의 접근은 일체 불허하고 딱 한 대의 미디어버스만 통과 할 수 있죠.

또한 입촌식 취재가 아닐 경우, 선수촌 취재구역은 선수단이 검색을 받는 웰컴존 건물 외부에만 한정됩니다.

김장산 북한선수단 단장

2일 오전 선수촌 입구는 대부분 한국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죠.

먼저 도착한 승용차에서 김장산 북한 단장이 내렸지만 아무 말도 없이 냉큼 웰컴존으로 들어가더니 검색대를 통과해 사라져버렸습니다.

븍한 체조 차영화 선수가 버스 안에서 물끄러미 한국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네요.


10분 후 도착한 버스에서 체조와 역도, 양궁 선수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조선올림픽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선수단이 내렸습니다.

선수들은 짐을 챙기고 임원들은 담배부터 빼 물더군요.
그러나 그토록 기다렸던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의 모습은 볼 수 없었죠.



기자들이 임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선수들에게 다가가 질문을 쏟아냅니다.

“도착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금메달은 몇 개나 예상하고 있나요?”

“남북공동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계순희 선수는 왜 같이 안 왔습니까?”

“홍은정 선수, 한 마디만 하죠”



검은색 단복 가슴에 김일성 주석 얼굴이 그려진 배지와 인공기를 단 선수단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사전에 교육을 받았는지 어느 누구하나 일언반구도 없더군요.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는 그래도 몇 마디 했다는데 이젠 그것도 귀찮은지 말입니다.



건물 입구까지 20여 미터를 뒷걸음질 치며 실랑이 했지만 사진도 시원치 않고 별 소득도 없던 터에 눈에 띠는 건 <룡악산 샘물> 이었습니다.

평양 만경대 부근에 있는 수려한 룡악산에서 만들어내는 에비앙(Evian) 부럽지 않다는 북한의 대표 생수죠. ‘장수샘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질병치료효과도 크다고 들었습니다.

셔터를 연신 누르며 뒷걸음질 치다보니...

허걱, 사진기자들은 그만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으며 웰컴존 건물 내부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왕 저지른 거 한마디는 들어야겠다 싶어 둔필승총이 한마디 날렸습니다.

“룡악산 샘물 맛있습니까?” “저희들도 기다리느라 지쳐서 목도 마르고요....” (진짜 엄청 목마를 때였습니다)



임원으로 보이는 양반이 바로 크로스카운터를 내뻗더군요.

“아, 기자동무 고만 쫌 하라~~글구 동무들 금 너머 와 써 어~” (헐, 이 양반. 해외출장이 많아 영화 ‘남북공동경비구역 JSA'는 봤나봅니다.~~)

잔뜩 긴장해 시종 ‘대단한 묵비권’을 행사하며 표정관리를 하던 체조선수 홍은정과 차영화가 그말을 듣고 그만 웃음을 터트립니다.



멋대가리 없는 임원동무,

인심은 참 야박했지만 덕분에 제대로 된 그림 한 장 건졌으니 제가 이긴 셈이죠?  ㅎㅎ



거참 언제쯤 돼서야 해외에서 만나면 반갑게 웃고 룡악산 샘물도 얻어먹고 할까요?
언론 담당 한 명이 준비된 멘트 하나 해주면 덧나나요?

이렇게 말입니다.
“4년 만에 또 만나니 반갑습네다.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정신이 더 중요하지 안캈습네까?. 우린 고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남조선도 분발하시라요. 머지않아 합쳐서 1등 한번 합쎄다”
"아, 그러지말구 일단 룡악산 샘물 한 잔씩 드시라요"

과욕인가요?



정말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나 런던올림픽에서는 이런 소리 한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바로 통일의 신호탄 아니겠습니까.


아, 결국 룡악산 샘물 못 먹었냐고요?

그날 저녁 바로 북한식당으로 달려가 원 없이 먹었습니다. ^^;;;

정말 에비앙이 부럽지 않은 꿀맛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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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i5 | 2010.11.08 22: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롱악산 샘물~어떤 맛일까 궁금도합니다..^^
글 잘 보고갑니다..
한주도 좋은 시간이되시길요..^^
둔필승총 | 2010.11.08 22: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마미님~~
행복 가득한 한 주 되세요.^^
어설픈여우 | 2010.11.09 00: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국 마셔보셨네요~
꿀맛이라...정말 그렇게 맛있던가요?
에비앙추럼 북한 물도 우리나라에서 맘대로 먹어볼수 있을날도 왔으면 좋겠군요~!
둔필승총 | 2010.11.10 1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화해모드만 조성되면 마구 쏟아질 듯해요.~~
머니야 | 2010.11.09 09: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길쿤여..그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접할 길이 없네요..ㅠㅠ
둔필승총 | 2010.11.10 1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잘 찾아보면 어디 파는데 있을 거예요.~~
버섯공주 | 2010.11.09 10: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악. 완전 맛보고 싶은... +_+
저도 마셔보고 싶어요!
둔필승총 | 2010.11.10 1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갈증날 때 최곱니다.~~
misszorro | 2010.11.09 11: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꿀꺽꿀꺽~ 룡악산 샘물 맛이 궁금하네요~
기자로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하시는 둔필 님 넘 멋있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조금만 살갑게 대해주면 참 좋으련만요ㅋ
둔필승총 | 2010.11.10 1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감사합니다.
곧 방실방실거릴 날이 오겠죠.~~
자 운 영 | 2010.11.09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에비앙 부럽지 않는 물이네요
가끔 산에 올라가서 먹는 그 약수맛은 가슴 시원함 까지 찌르르 하죠^^
부럽습니다 맛보신거 ㅎㅎ
둔필승총 | 2010.11.10 13:19 신고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그 약수 맛이에요.~~
Zorro | 2010.11.09 14:5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 이런제품이.. 그맛 완전 궁금합니다~
둔필님 저 하나만 주세여~~~~ㅎㅎ
둔필승총 | 2010.11.10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 통일되면 박스 채로 드릴게요. ^^;;; 퍽퍽!!!
박씨아저씨 | 2010.11.09 15: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통일되면 그 물맛 보겠는데요^^ 빨리 통일 되어야 할텐데~~~
문제도 많기는 많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무조건 통일 되어야 합니다~
둔필승총 | 2010.11.10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룡악산 직접 가서 먹고 싶습니다.~~
카타리나 | 2010.11.09 16:3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에비앙 부럽지 않은...에비앙 부럽지 않은?
하지만 에비앙 물맛이 어떤지 몰라요 전 ㅋㅋ
둔필승총 | 2010.11.10 13:31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ㅋㅋ 에비앙은 편의점에서 팔아요.~~
비바리 | 2010.11.09 23: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거 한병 주시디 않구서리~~~
ㅋㅋㅋ
금도 넘었는디`~~

오늘도 유쾌한 글 생생한 현장감 있는 글
잘 읽고 갑네다
추븐디 이불 걷어차디 말고 주무시라요`~~
둔필승총 | 2010.11.10 13: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ㅋㅋ 감사합네다. 비비리동무님.^^
아이미슈 | 2010.11.10 0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통일이되면 이런 소소한 장점들이 있을까요? ㅎㅎ
가능할진모르겠지만요...
둔필승총 | 2010.11.10 13: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층분히 가능합니다. 포기는 안되죠.~~
밋첼™ | 2010.11.29 08:3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평도 사건 이후 이 글을 보게 되니 가슴이 더 시립니다.
한 민족이라는 생각은.. 모두가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욕심이 과한걸까요...
combined harvester | 2011.11.04 10:5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 역사만큼의 보이지 않는 저력이 있을듯 싶군요.
어떤 문제로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요.
lexmark toner cartridges | 2011.11.25 20:0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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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호의 목록을 요청하는 학교의 치어 리더 코치와 응원 클럽 고문에게 문의하십시오. 종이 다른 조각에 그들을 복사하거나 사본을 만들지만, 조언자의 초기 사본을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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