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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00:13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내년이면 한국프로야구가 서른 살이 됩니다.

그럼 29년 동안 잠실구장에서 헹가래를 받은 야구인은 몇 명이나 될까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은 OB베어스 김영덕 감독이 우승 헹가래를 받았으나 장소는 동대문야구장이었습니다.
잠실구장 첫 헹가래의 주인공은 해태 타이거즈의 김응용 감독입니다.

1983년 김응용 감독을 시작으로 잠실구장에서 우승 헹가래를 받은 감독은 올해까지 채 15명도 안됩니다.

마지막 헹가래는 2009년 KIA 타이거즈의 조범현 감독이고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11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

이 귀한 ‘잠실구장 우승 헹가래 명단’에 둔필승총의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상보(詳報) 들어갑니다.~~
매년 프로야구가 끝나면 1년간 다이아몬드 주변을 맴돈 사람들, 그러니까 각 구단 홍보팀 관계자와 방송기자, 종합지, 통신사, 전문지 기자, 그리고 사진기자까지 합세해 야구장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입니다.

붓, 카메라, 마이크 등을 놓고 직접 야구장에 뛰어드는 거죠.



둔필이 이끄는 사진기자팀은 3년 전 처녀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으나 작년에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둔필이 또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죠. ^^
지난해 사진기자회에 야구동아리 ‘Angles 앵글스’를 만들어 절치부심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둔필은 전화로 다그치기만 했지
훈련이나 시합장에 많이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인 11월 30일.

새로 맞춘 유니폼까지 차려 입고 잠실구장에 섰습니다.(둔필 배번은 김인식 감독과 같은 81번입니다)



일찍 도착한 앵글스 선수들은 둔필 감독의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패배 원인이 수비 실책이었으니까요.

드디어 각 팀들이 다 모여 대진추첨을 했습니다.

허걱, 첫 상대가 홍보팀이었습니다.

아, 스타트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 옆에 있는 친구가 190cm 최장신으로 앵글스 4번 타자압니다.


각 구단 홍보 관계자들로 구성된 팀인데 절반은 야구선수 출신들이죠.
둔필 표정이 좋을 리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에이스 투수를 냈는데도 1회초에 4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진팀 에이스는 ‘쥬녀쥬녀’라는 닉으로 활동하는 스포츠 블로거입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취재를 마치고 온 직후라 컨디션이 엉망이었죠.

1회말 반격에서 1점도  따라 붙지 못해서 4점이라는 점수는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올해도 예선탈락하면 둔필 스스로 감독에서 물러날 생각이었죠.



생떼작전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회말 공격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8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비로소 선수들 얼굴에 화색이 돌더군요.

야구라는 스포츠는 분위기에 결과가 확 달라지는 거 아시죠.
승기를 잡았더니 에이스 쥬녀쥬녀가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과 함께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중략하고... 암튼 둔필의 사진팀은 결승에 올라 들떠 있었는데 결승 상대팀이 비교적 약체로 꼽히던 전문지팀이라 쾌재를 불렀습니다.

‘오홋, 하늘이 돕는구나’ 생각하며 선수들에게 초반에 몰아칠 것을 당부했죠.



물이 오른 앵글스 선수들은 1회초부터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2회에도 1점을 추가해 5-0 이 된 상태인데 상대팀은 1안타 빈공에 그치며 지리멸렬하자 긴장감이 확 떨어지더군요.

이때 상대팀 더그아웃에서 야유를 하며 구찌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거, 선수 너무 혹사시키는 거 아니요? 아무리 야구가 투수 놀음이라고 해도 그렇지. 에이스 한 명으로 야구를 다하려고 하네”

뭐 구찌공격 따윈 대수롭지 않았으나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고 하필 바로 전 이닝 교체 때 “저도 투수 한 번 해보고 싶어용”하며 이렇게 뛰어다니는 후배가 있었죠.



‘그래, 내가 야신도 아니고 독하게 굴 필요 뭐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어 3회에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혹시’를 대비해 포지션만 바꾸는 선에서 말입니다.

허걱, 그런데 이 녀석이 사고를 치는 게 아닙니까.
그래도 자칭 타칭 ‘최고의 불펜 투수’였는데 말입니다.
정말 불펜에서 던지는 투구만 그럴듯했지 마운드에 서자 도대체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겁니다.

볼넷만 연속 3개를 질러 무사 만루가 됐습니다.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을 시켰죠.

“너는 절대 작가가 아니다”라고요.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둔필은 열이 식지 않아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잠깐 맡기고 불펜에 들어가 몸을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나서야할 것 같았습니다.
몇 차례 투구를 한 후 더그아웃에 있는 후보 선수들한테 물었죠.

“얘들아, 내 구위 좀 어떠냐?”

“아, 감독님 지금 그럴 때가 아니에요. 또 실점해서 5 - 4까지 따라붙었다고요~~”

이런 지자쓰!!!

곧 바로 마운드로 올라가 에이스를 다시 호출하고 강판을 시키려는데 아웃 카운트 하나밖에 못 잡고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운지 공을 뒤로 뺀 채 버티더군요.



어차피 감독이 마운드에 두 번 올라가면 자동 투수교체인데 말이죠.
결국 “야, 이 $$gsalu%%*@#"라는 주문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투수 교체를 하면서 ‘왜 김성근 감독이 야구를 그렇게 독하게 하나’를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였습니다.
쥬녀쥬녀가 추가실점 없이 틀어막자 앵글스 타선은 이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5회까지 3점을 더 뽑아내 8-4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샴페인 세례는 당연지사였습니다.

이윽고 시상식 순서입니다.

4위, 3위, 준우승에 이어 우승팀이 호명되자 요란한 팡파르가 울려 퍼졌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이었죠. (우승 상금도 꽤 짭짤합니다.~~)
후배들이 옆에 있기에 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감사의 악수를 건네는 찰나였죠.



이 녀석들이 갑자기 축하사절단으로 돌변했습니다.



냉기가 속옷까지 파고들었지만 상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드디어 피날레인 헹가래 타임~~



정말 말로 형언하기 너무 어려운 순간입니다.

그것도 대스타들도 겪어보지 못한 잠실구장 우승 헹가래입니다.



2년 전 첫 출전 준우승 때는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하고 더그아웃 옆에서 가짜로 시늉만 하고 말았는데 어젠 제대로 잠실 하늘을 날아올랐습니다.

‘거참, 후배들이 나를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생각하며 경기 후 원하는 걸 물었죠.
~~소원을 말해 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제발 선수로 뛰진 말아주세요”

둔필이 불펜에서 몸 풀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하더군요. ㅎㅎ



아무튼 장하다 앵글스, 이제 장기집권으로 가는 거야~~

물 벼락 같이 맞으시고 12월 상쾌하게 스타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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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별 | 2010.12.03 10: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벌써 한국프로야구가 30살이 다 되는군요..
세월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라이너스™ | 2010.12.03 11: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옵니다.^^
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건강천사 | 2010.12.03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러 사람의 손을 빌려 하늘에 가까이 닿으신 기분은 어떤 건가요? ㅎ
사람들과의 야구경기에 즐거운 시간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한국프로야구와 엥글스~ 모두 무궁 발전 기원해요 :)
차세대육체적 | 2010.12.04 11: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둔필님 피부가 ..피부가 좋아지신것 같아요!!
오옷....
윤뽀 | 2010.12.05 03: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짱입니다 ㅎㅎㅎ
저는 헹가레 쳐준다 해도 싫다 할 것 같아요
땅에 뚝 떨어질 것 같아서요 ~_~
무릉도원 | 2010.12.05 07: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무쟈게 재미있군요...
마치 코리안시리즈 보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둔필님 유니폼 입으니 영락없는 김경문 감독님이신데요?....ㅎㅎ.ㅎ...*^*
바람될래 | 2010.12.07 11: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롭게 글 읽으면서 내려오다가
마지막에 팡~~ ㅎㅎ
선수로 뛰지말아주세요..
야구복이 잘어울립니다
Desert Rose | 2010.12.07 15: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야구팀의 감독님이셨군요.
몰라뵜습니다.^^
(--)(__)

헹가래도 헹가레지만...
필드플레이어로서도 대단하시고, 웃음이 멋지세요 ^^
Fire Suppression Systems | 2011.09.13 04: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꺄울!!!! 재미있는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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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봐, 난 내 마이 스페이스 페이지에 기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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